징동과 아이치이의 핫 딜, “회원 통합했다”

3억 회원을 가지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사 징동(京东)과 5억 회원을 가진 중국 동영상 컨텐츠 플랫폼 아이치이(爱奇艺)가 손을 잡았다.

지난 4월 27일 양사는 회원제를 통합해 데이터를 공유하는데 합의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양사의 이번 결정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와 콘텐츠 플랫폼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점 더 높아짐에 따라 회원데이터를 통합해 회원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사실 양사는 텐센트와 바이두라는 두 거대 인터넷 기업의 투자를 받은 회사로 데이터를 공유하는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으며 실행하는데도 많은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양사는 다음과 같은 이익이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선 징동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치이의 트래픽을 끌어올 수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는 이미 안정화 단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새로운 고객을 끌어오는 것이 어려운 상황. 따라서 아이치이의 동영상 구매 정보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고 알맞은 제품을 추천할 수 있고 신규고객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큰 효용이 있다.

아이치이의 입장에서는 징동에서 보유한 중산층의 구매력이 있는 사용자들을 공유해 새로운 유료회원을 모집할 수 있으며 같은 방식으로 징동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동영상 프로그램을 추천할 수 있다.

고객들은 한번의 회원가입으로 양사의 회원이 될 수 있으니 회원가입비를 아낄 수 있으며 더 좋은 제품과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양사가 이런 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에서 회원제 모델이 자리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인터넷산업 싱크탱크인 아이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2월 31일까지 중국은 7.65억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있으며 그중 7.52명이 모바일 사용자다. 이 숫자는 2020년에는 각각 8.8억명과 8.7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중국의 인터넷 비즈니스모델이 중국인들의 생활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콘텐츠 오락 소비와 전자상거래다. 특히 이 분야에서는 회원제 서비스가 일반화 되고 있으며 특히 콘텐츠 시장의 유료화는 이미 고점을 찍고 있다.

징동과 아이치이의 협력은 콘텐츠 시장의 유료화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상황에서 회원제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있으며 이 시장과 전자상거래가 가장 큰 규모로 손을 잡은 첫번째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