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블록체인 어디까지 알고있니?(4)

금융업에 블록체인이 활용되는 또 하나의 카테고리는 공급선금융. 우리말로 쉽게 풀자면 하청대금 결제를 융자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 금융업은 융자기간이 길고 중간 비용이 많이 들며 융자시 제출하는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심사하자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 문제도 블록체인을 이용해 중계를 없애고 시스템을 공식화 하고 중간 결제를 없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중국의 이찌엔구펀(易见股份)은 IBM과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관련금융시스템인 ‘이찌엔블록체인’을 발표했다. 이찌엔뿐 아니라 이신(宜信), 디엔롱왕(点融网)과 푸진통(富金通), 췬싱진롱(群星金融) 등도 관련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업은 가장 많이 활용될 수 있는 업무중 하나다.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개인의 건강상황과 관련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보관이 가능하며 보험회사는 이를 이용해 고객에게 더 실시간으로 더 정확하게 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정보를 모으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이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영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Edgelogic과 Aviva보험이 합작해 관련 업무를 진행중이며 중국에서는 양광보험이 2016년 블록체인 기술로 전체적인 시스템을 바꾸면서 중국 1호 블록체인 기술응용 보험회사가 됐다. 중국 핑안(平安)과 중안(众安)보험, 중국인수(中国人寿) 등도 관련 기술의 응용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블록체인 3.0 기타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응용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금융분야 뿐 아니라 의료와 IP판권, 교육, 문화오락, 통신, 자선공익, 사회관리, 공유경제, IOT분에서도 관련 프로젝트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의료분야는 블록체인의 익명성과 탈중심화라는 특징이 개인의 병력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전자건강기록(EHR), DNA정보록, 약품위조방지 등에 블록체인이 활용될 수 있다. IBM은 지난해 전세계 56%의 의료기관이 2020년까지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해외에서는 필립스와 Gem등 의료거두들과 Google、IBM등 IT 거두들이 관련 연구를 하고 있으며 Factom、BitHealth、BlockVerify、DNA.Bits、Bitfury 등 블록체인 기술회사들이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알리건강(阿里健康)이 창저우시(常州市)와 합작해 의료연합체+블록체인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종시앙비터(众享比特)、비엔지에즈넝(边界智能)등 블록체인 스타트업기술회사들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IOT분야는 블록체인이 아주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영역이다. 통신과 에너지관리, 공급수요선(하청업체)의 관리, 공유경제 등이 모두 이에 속한다.

현재 하청업체 관리시스템은 하청 과정 자체가 쪼개져 있으며 복잡하고 지리적으로도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심 기업이 하청 업체를 관리하기가 힘들며 모방품 혹은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체크하기도 어렵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관리를 시스템화 하면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IBM은 16년에 블록체인 하청 시스템을 만들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은 이를 이용해 좋은 하청 상품을 찾을 수 있게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Everledger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IBM과 이찌엔구펀(易见股份)이 ‘이찌엔블록체인응용’이라는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서명했고 의약과 금융분야 하청시스템을 개발중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록체인 하청시스템 프로젝트인 Project Manifest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자동차부품, 의료 설비 등 분야 13개 회사를 참여시켰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해외업체 중에는 Skuchain이 무역분야의 하청블록체인 시스템을, Everledger이 위조방지 블록체인 시스템을, BlockVerify가 의약품 분야 추척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만들고 있다.

중국에서는 앞서 언급한 이찌엔 외에 중안커지(众安科技)가 닭 사육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해 이미 전세계 500여개 농장과 연결시켰으며 고객에게 판매하면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Chronicled도 사치품 분야에 있어 10여개의 고객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하청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공유경제는 ‘탈중심화’의 전형적인 예가 된다. Airbnb는 방을 구하는자와 방을 가지고 있는자를 연결해주며 Uber、디디(滴滴)는 승객이 없는 차와 승객을 연결해준다. 모바이크(摩拜)와 ofo의 공유자전거도 마찬가지다. 이 분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신용의 문제이며 이것을 블록체인이 보완해줄 수 있다.
상기 업체들이 이 분야에 이미 진출해 있으며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그 외에도 비터(赑特)디지털과학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IOT잠금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에너지 관리분야에 있어 중국의 문제점은 소형배전망과 중앙배전망사이의 공급평형관계를 맞추는 일이다. 중간에서의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해외에서는 유럽 에너지 거두인 TenneT、Sonnen、Vandebron이 IBM과 기술합작을 해 관련 시스템을 연구중이며 뉴욕에 있는 LO3 Energy과 ConsenSys도 협력해 ConsenSys가 블록체인으로 에너지 공급관리를 하려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에너지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Energo Labs가 P2P방식의 에너지 생산과 교역플랫폼을 내놨고 필리핀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태국에서도 자회사를 설립했다.

IP판권과 문화오락 분야에 있어서는 저작권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응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Blockai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판권 등록을 해주고있으며 Mediachain도 예술품의 진품 인증과 추척시스템을 만들었다. Ascribe도 지적재산권 등록을, Decent도 탈 중앙화 테이터 판권관리해결방안을 내놨다.

중국에서는 하이루어(海螺)블록체인의 OneFair플랫폼과 주빠지에왕(猪八戒网)이 합작해 수억개의 출판물의 전자출판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TChain은 범오락분야의 IP 디지털 자산교역플랫폼을 만들었으며 중국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거래소플랫폼을허가 받았던 헤이스(黑石)블록체인도 IP분야에 뛰어들었다. 그외에도 YOYOW、디꾸이커지(纸贵科技), 우리엔(物链), 즈찬리엔(知产链)IPChain도 해당분야에 발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