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트랜드의 변화, 숙박업을 바꿨다

지난 2017년은 중국 숙박업에 큰 변화가 있었던 해였다. 호텔들이 사라지고 독특하고 특색있는 숙박업이 따주쑤(大住宿)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중국인들의 소비 수준의 업그레이드와 공급측 개혁이 맞물려 일어난 변화다.

특히 숙박업의 변화는 여행업과의 연관성이 큰데 중국내에서 자국 여행을 하는 중국인들이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위주의 관광에서 쉬기 위한 관광으로 트랜드가 변한것과 큰 관련성이 있다.

새로 만들어진 숙박시설은 호텔처럼 규격화돼 있지 않고 가정과 같은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며 상황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된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한다. 숙박시설안에 문화적 컨텐츠가 포함된 곳도 많다.

사람들이 새로운 숙박시설을 찾다보니 지난해 이 분야 투자도 많이 일어났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途家(투지아), 木鸟短租(무니아오돤쭈), 小猪(샤오주) 3곳이다. 투지아는 씨트립으로부터 3억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무니아오돤쭈는 금액이 알려지지 않은 시리즈 B+를, 샤오주는 1.2억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중국 따주쑤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이 세 회사는 각각 선명한 자기 색깔을 가지고 있다. 투지아의 경우 ‘여행중에 만난 우리집(旅途中的家)’이라는 컨셉으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다른 지방을 찾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일 하러 와서도 집 같이 편안한 장소에서 쉬다가라는 캐치프라이즈다.

무니아오돤쭈

무니아오돤쭈는 ‘방 하나에 또 다른 경험(一间房一种生活)’이라는 컨셉으로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주로 받는다. 전국적 범위로 투룸 단위의 방을 임대한다. 거실도 있다. .
무니아도돤쭈는 삐꾸이웬같은 큰 부동산 회사와 전국 단위로 숙박시설을 개발해 임대사업을 하기 때문에 그 지역 특색이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방들이 많다.

샤오쭈

마지막으로  샤오쭈는 에어비앤비(Airbnb)와 같은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으며 이들은 숙박을 포함한 커뮤니티 형성에 더 적극적이다.

세 기업 모두 각각 중국인의 새로운 여행 스타일에 맞춰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으며 사용자의 체험을 가장 중시해 숙박시설을 디자인했다.

이런 따주쑤의 특징은 과거의 단순한 숙박에서 벗어나 개성을 반영했을뿐 아니라 지역민의 생활문화를 전하고 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형 숙박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숙박업은 앞으로도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과 IOT, 블록체인과 로봇, VR과 AR기술을 이용해 숙박업 내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려는 노력이 이런 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