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구 1위 메이퇀의 택시사업 VS 택시 앱 1위 디디의 배달 사업, 누가 더 잘할까?

배달업을 포함해 중국 공동구매 업계 1위를 달리는 ‘메이퇀(美团). 음식배달업에 뛰어든 택시앱 1위 디디추싱(滴滴出行).
두 기업 경쟁의 승자는 누가될까?

지난 1월 8일 메이퇀은 베이징에서 택시 사업을 시작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메이퇀의 택시 사업은 지난해 2월 난징에서 시작했으며 시범사업시간에만 하루 10만건의 예약을 받았다.

12월 초에는 택시업무와 공유자전거를 관할하는 교통사업부를 신설했으며 말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청두, 항저우, 원저우, 푸저우, 샤먼에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메이퇀은 택시 사업을 시작할때 이용자가 20만명이 채워지면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힌바 있는데 그 수를 빠르게 달성했다. 메이퇀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택시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디디추싱의 경우 앱 사용 수수료가 20%에 달한다. 택시사업자가 100위안을 벌면 20위안을 디디추싱이 가져가는 꼴이다. 과거 택시 앱 1,2,위였던 디디와 콰이디가 합병하기 전에는 경쟁이 심해 수수료가 낮았는데 합병 후 업계를 독점하다시피하니 수수료가 과하게 올라간 것이다.

메이퇀은 베이징 택시 사업 전 택시 기사를 모을때 3개월간은 수수료 면제, 이후에는 매 건 당 0.5위안의 정보이용료만 받겠다고 발표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난징에서도 수수료가 8%대라 디디추싱의 20%보다는 훨씬 낮았다. 고객에게도 이익을 줬는데 신규 등록자에게는 3장의 우대권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메이퇀 스스로도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이 커 택시 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메이퇀의 사업은 음식배달뿐 아니라 오프라인음식점 예약, 영화, 호텔, 여행까지 확대돼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호텔예약 같은 큰 금액의 예약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택시 서비스를 무료로 할 수 있고 음식점이나 영화관 예약을 하고 택시까지 연계해 고객이 더 편하게 서비스를 이요할 수도 있다.

메이퇀이 택시 사업을 전개하는 동안 디디추싱은 음식배달업에 손을 뻗고 있다. 디디추싱이 메이퇀을 경쟁자로 인식하는 것은 디디의 첫 음식배달 앱 시범도시가 난징이라는 데서 엿볼 수 있다. 메이퇀이 택시 사업 시범도시로 정한 곳이 바로 난징이었다.

디디추싱의 CEO인 청웨이(程维)는 지난 2015년 이미 당시 배달업계 1위였던 어러머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고 현재도 어러머의 이사회에 소속돼 있는 것을 들어 일부에서는 디디추싱이 과거부터 음식배달앱에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하는 사람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예약서비스 플랫폼과 연결된 오프라인을 먼저 장악한 메이퇀이 디디추싱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약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교통수단으로 메이퇀의 택시서비스를 이용하기는 편해도 디디추싱의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예약서비스를 사용할 가능성은 크게 높지 않다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계자와 이용자들은 경쟁구도속에 독점이 깨어지고 소비자들의 선택에 다양성을 가져다준다면
의미 있는 일이며 더 좋은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왕핑핑, 추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