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투자스타일 ‘선택과 집중’

텐센트와 알리바바에 이어 마지막으로 바이두의 투자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자.

바이두는 2016년 희귀암을 앓던 대학생 웨이쩌시가 바이두에서 검색 추천을 받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사망하는 사건으로 인해 광고 영역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후 바이두는 기술영역으로 사업 포커스를 이동했으며 자동차와 의료, 교육 등을 기술과 접목하는 쪽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바이두는 2016년 한해동안 총 17개 회사에 투자했는데 상당수 금융과 자동차, 교육쪽 기업이었다.

자동차 영역에서는 2016년 4월 실리콘밸리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무인자동차 기술팀을 만들어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고 8월에는 포드와 협력해 3D 시각 시스템 및 자율주행 자동차용 안전기술 기업 벨로다인 라이더(Velodyne LiDAR, 이하 ‘벨로다인’)에 투자했다.

9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급한 무인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 중국 자동차회사 체리와 협력해 중국 시장을 겨냥하는 무인자동차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두 무인운전 자동차는 환경감지, 행위예측, 규획통제, 조작 시스템, 지능 인터넷, 차량용 하드웨어, 인공 기계 교환, 정밀 위치측정, 시스템 안전 등 10가지 기술을 가지고 있다.

3D지도도 업데이트 했는데 드론으로 영상을 찍고 3D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도로 그대로 360도 환원했다.

의료건강 영역에서는 데이터와 관련된 업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두는 의료슈퍼컴퓨터(醫療大腦)라는 상품을 설계했는데 대량의 의료데이터와 전문문헌을 채집 하고 인공지능 진료 상품을 만들어냈다.

의사가 진단하는 형식을 모방해 환자와 교류하고 환자의 증상에 근거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함과 동시에 반복적인 실험을 거쳐 최종 진단을 내리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의사를 도와 진료를 마무리 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취이넷에 투자했는데 취이넷은 인터넷 치료와 상담을 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예약접수, 스케줄문의, 보고서문의, 스마트폰페이, 번호문의, 병원 안내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교육 영역에서는 교사들을 위한 인터넷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해외 유학을 가는 중국 유학생들을 위한 유학채널을 오픈했다. 이런 플랫폼들은 모두 바이두에서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다.

2017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히 자동차영역에서의 투자 비중이 높아졌으며 중국판 테슬라라 불리는 ‘웨이라이치져(蔚来汽车)’、쇼우위에치쳐(首约汽车)、웨이마치져(威马汽车)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목할만한 것은 아폴로(Apollo)계획인데 자율주행자동차 소프트웨어인 ‘아폴로(Apollo)’ 플랫폼을 원하는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점차 기능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인공지능 분야와 이와 연관된 산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형태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내외 투자도 관련 기술 생태계를 만드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