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웨이샹은 어디로 갔을까?…2018 웨이샹 전략

 

지난해 중국 마케팅 하면 가장 많이 떠올랐던 말은 왕홍(網紅)이다. 사실 그 전에는 ‘웨이샹(微商)’이었는데 1년사이 이 단어는 중국 무역을 하는 사람들의 머리속에 까맣게 지워졌다.

2015년 이후 너무 많은 웨이샹들이 출연했고 웨이신을 통해 물건을 파는 광고를 쉴세없이 쏟아냈기 때문에 우선 웨이샹 하면 ‘반감’부터 가지게됐다. 판매하는 물건도 가짜이거나 하자가 있는 물건들이 많아 품질에 대한 불만도 많아졌다.

그러면 이제 웨이샹은 사라진건가? 나는 최근 웨이샹업계를 이끌고 있는 최고의 강사 팡위(方雨)의 개인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사라진 웨이샹들이 모두 이 자리에 모인 것 같았다. 개인이 여는 컨퍼런스에 2000명이 넘는 유명 웨이샹들이 모두 참석해 그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팡위는 “웨이샹 업계도 바뀌고 있다. 이 시장은 여전히 조 단위 시장이며 살아 있는 시장이다. 웨이샹 업계는 이제 군대식의 관리가 필요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라고 강연의 운을 띄었다.

군대식 관리라는 것은 명령 하달의 방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전 군대 대원들이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최근 웨이샹의 트랜드는 단체창에서 그룹을 만들어 놓고 그룹원들끼리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파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서로 다른 물건을 팔면서도 하나의 브랜드를 공동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협업이 필요하고 각자 맡은 업무를 충실하게 해 줘야 한 팀처럼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이다. 하나의 브랜드를 공동으로 판매하고 공동으로 마케팅 하면서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한다.

또 한가지 중국의 소비트랜드의 변화는 웨이샹에게 또 다른 기회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소비주체는 90년대 생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들은 동인당(同仁堂)이 무엇인지 노키아 (Nokia)가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즉 백년을 지켜온 브랜드도 이제는 새로 시작하는 브랜드와 같은 선상에서 고객을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바뀐 웨이샹 판매 트랜드가 새로운 브랜드가 시장에서 인지도를 만들어내기 위해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커뮤니티의 발전과 신소비가 다시 죽은 웨이샹들을 살릴 수 있을까? 지켜볼일이다.

위강(于刚) 기자.
번역: 왕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