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연합식’ 투자스타일 (1)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중 가장 먼저 살펴볼 텐센트는 지난달 중국 IT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시가총액 5위를 기록하며 페이스북을 제쳐 명실상부한 중국 1위기업으로 올라섰다. 시가 총액은 5349억달러였으며 세계4위 아마존(5430억 달러)을 위협하는 수준이었다.

지난해만해도 시총은 2470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1년만에 거의 배가 상승한 꼴이다.

텐센트의 올해 투자지도를 보기전에 흐름 파악을 위해 지난해 업무 내용과 투자 내역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

2016 텐센트 투자합병

지난해 텐센트의 메인업무는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연결하는커넥트+콘텐트였다. 콘텐츠의 키워드는창작고유IP’였다.

 중국의 온라인 출판 회사였던 성다문학과 텐센트 문학이 합병한 위에원그룹은 산하에 8개 콘텐츠 창작플랫폼을 만들고 콘텐츠 분야의 인큐베이팅을 시작했으며 창작문학의 커버량을 90%이상까지 올렸고 이 작품들은 텐센트의 주요 자산이 됐다.

2015 9월 정식 출범한 텐센트 비디오도 동영상 제작과 운영, 배급영역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IP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과 함께 창작물을 개발하는데 열을 올렸다.

음악분야에서도 하이양뮤직(산하의 쿠거우뮤직과 쿠워뮤직을 포함)과 전략적 협력을 달성했고 거액을 들여 대량의 음악의 작곡 저작권을 텐센트 소유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저작권 보호조치가 점점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리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낼 수도 있는 조치였다.

금융업무는 위챗페이 활성화가 메인이었다. 더 많은 창구에서 알리페이가 아닌 위챗페이를 사용활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험업무도 활발해 의료와 건강 분야에서 경비를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공조 커뮤니티를 만드는 쪽이었다. 그리고 이 둘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 부분에서 가장 큰 사건은 역시 중국 최대 P2P대출 플랫폼 루진숴에 투자한 것이었다.

020 영역은 큰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위챗의 서비스 생태계 개선을 통해 로컬 라이프 창구에 대한 파악과 통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후 자신의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라이프전략을 실현하고자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투자에 있어서는 이슈가 됐던 신메이다에 대한 투자건이 대표적이었고 이를 통해 차후 텐센트가 해당분야를 크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커머스쪽은 텐센트가 투자한 징동과 협력해 알리바바를 추격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2016년 시작했던 ‘징텅프로젝트 2.0′은 텐센트의 SNS유저를 기반으로 소셜커머스 영역을 공략했고 SNS데이터와 징동의 업체데이터를 상호 연결해 개성화된 마케팅을 시작했다.

징동외에도 공동구매 기반의 핀둬둬에도 투자해 알리바바 대항 연합군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의료 건강 분야는 텐센트가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 중 하나로 올해 실시한 ‘텅아이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중국내 9대 의사단체와 상하이에서 계약을 맺고 스마트단말, 의사 플랫폼, 건강기금+의료보험에 포지셔닝된 인터넷 금융 및 빅데이터라는 4가지 요소를 결합했다.

이외에도 병원과 의료기구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전자병력, 건강기록 등 관건이 되는 의료데이터와 빅데이터 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있다.

자동차교통분야는 특히 자율주행 영역에 관심이 있는데 텐센트 산하의 MIG 모바일인터넷사업클러스터는 2016년 하반기에 자동주행 관련 알고리즘, 고화질 지도, 안전 등 영역 인재를 모집하였고 베이징에 자동주행랩(lab)을 설립하기도 했다.

교통부분 투자는 공유자전거 모바이크와 택시 예약서비스인 디디에 대한 투자가 주목을 받았다.

교육분야에서도 교육 기업 거두인 신동방과 전략적 협력을 달성하고 신동방 온라인을 공동으로 구축한 후 초, 중등 학교 과외 지도 정보 서비스 플랫폼 크레이지 티쳐에 투자했다.

관광서비스 분야에서는 완다와 CTS와 손잡고 퉁청에 10억위안의 전략적 투자에 참여했는데 이후 퉁정은 위챗 제3자서비스에 들어왔고 위챗을 통한 예약이 급속도로 늘었다.

또 각 지역 관광국과 협력해 텐센트 빅데이터 알고리즘에 기반해 관광지 추천과 선택을 돕는치어여행+동맹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했다.

기업 서비스 분야에서는 신중했던 투자 스타일을 바꿔 과감한 투자를 시작했다. IT인프라 시설, 법률 서비스, 업계 및 기술 솔루션, 데이터 서비스, 사무 OA, 판매마케팅 및 HR 등 총 7개 영역을 커버하고 있어 기업 전체 생태계에 대해 심도 있는 투자를 진행했다. 이런 기반 투자는 2018년 정도에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텐센트는 여러 분야에서 이미 검증된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장악하거나 기술을 거머쥐는데 주안점을 두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