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두 달간 웨이핀후이ㆍ이커ㆍ차오지우종에 잇따라 투자한 이유는?

텐센트와 징동이 내년 알리바바와의 본격적인 ‘신소비’ 경쟁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비교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보충해야 할 오프라인 데이터를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8일 텐센트와 징동은 웨이핀후이에 8.63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로써 텐센트는 7%, 징동은 5.5%의 웨이핀후이 지분을 소유하게됐다.

웨이핀후이는 3억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성 사용자의 비율이 80%를 넘는다. 주로 패션과 미용쪽에 강점을 가진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텐센트 위챗의 제3자 서비스 안에는 현재 징동과 메이퇀, 모구지에와 58동청등이 들어있다.

웨이핀후이 입장에서는 자금조달뿐 아니라 텐센트의 유저를 웨이핀후이로 끌어들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텐센트 위챗의 제3자 서비스항목에는 징동, 58동청, 메이퇀, 모구지에 등이 있는데 곧 웨이핀후이 항목도 생겨날 가능성이 높다. 웨이핀 후이 입장에서는 위챗 유저들이 쉽게 위챗페이로 웨이핀후이의 물건을 지불할 수 있고 텐센트 안에 웨이핀후이 홈페이지가 생기는 것이라 위챗 사용자를 빠르게 흡수 할 수 있다.

징동의 입장에서는 알리바바와의 경쟁에서 부족한 패션 라이프쪽 판매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징동은 전자제품쪽에서는 탁월한 판매량을 자랑하지만 패션과 라이프쪽에서 알리바바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부분의 데이터를 얻는 것도 징동 입장에서는 크게 환영할만한 부분이다. 텐센트는 징동의 주주이기 때문에 같은 이점을 가진다.

최근 텐센트와 징동이 함께 Saas회사인 이커(驿氪)에 투자한것도 같은 이치다. 이커는 이달 1일 텐센트와 징동으로부터 2000만달러를 투자 받았고 이후 DCM와 샹펑투자가 잇따라 투자했다. 수억달러 수준은 아니지만 Saas업계에서는 상당한 액수의 투자로 평가되고 있다.

이커는 2015년 2월 설립된 Saas회사로 왕푸징백화점과 THE BEAST, 야거얼, GANT등 대형 백화점,쇼핑몰,프렌차이즈 브랜드 내부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입점 브랜드 명성, 점포 운영, 인력 , 판매 데이터 등을 관리하는하고 있다.

텐센트와 징동같은 온라인 회사들은 이런 오프라인 데이터를 보충받아야 하고 이커같은 오프라인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온라인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다. 특히 이커 입장에서는 텐센트의 유저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지난 11일 텐센트가 신선식품 전문 마트인 차오지우종에 투자한것도 같은 맥락이다.

텐센트가 최근 2달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와의 신소비 대전을 위해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내년이 경쟁의 피크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