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중국 화장품 제조원칙(?) 한국의 대응은….

지난 26일 중국 3대 생수브랜드인 농푸산취엔(农夫山泉) 종샨샨(钟睒睒)회장은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마스크팩과 토너를 포함한 3종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들은 화장품 중에서도 중고가에 속하는데 제조방식이 기존과는 확연히 다르다. 우선 핀란드 자작나무액을 사용하며 용기펌프는 프랑스에서 만들어진다. 마스크팩은 미국에서, 마무리 제조는 일본에서 이뤄진다. 농푸산취엔의 원재료와 용기, 기술은 모두 해당분야 세계 최고 국가에 위탁해 생산한다.

마스크팩과 토너 제품, 사진 출처/중국망

농푸산취엔이 이런 전략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경쟁사를 고려해야 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점유율을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다. 브랜드가 있다해도 순수 국산 이미지로만 뛰어들면 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다.

둘째, 가장 빠른 기술 습득의 방법은 합작이다. 농푸산취엔은 생수 브랜드라 화장품과 어느 정도 연관성은 있지만 본업은 아니다. 따라서 배움의 과정이 필요하고 가장 단 시간내에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각 분야 최고와 협력해 배우면서 기술을 습득하고 차후 이를 국산화 하는 방법이다.

셋째, 신뢰성 있는 브랜드의 지지가 필요했다. 농푸산취엔은 생수 브랜드이고 모 기업은 양셩탕(养生堂)이다. 양셩탕은 물과 쥬스 사업, 바이오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중국 식품바이오 관련 대기업이다. 중국에서의 양성탕은 신뢰로운 기업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해외 각 국가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을 내서워 새로만든 브랜드를 소비자가 믿고 구매하게 만들어야 했다.

중국 국산 화장품의 이런 공격적 경영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산 화장품의 품질개선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국 화장품들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중국에서 누렸던 한국 화장품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