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바꾼 웨이핀후이(唯品会)가 한국 브랜드기업에 주는 인사이트

웨이핀후이는 지난 6월 2일 회사 슬로건을 ‘특가판매전문몰’에서 ‘글로벌 베스트셀러정품 특가판매 전문몰’이라고 다소 길게 바꿨다. ‘어떤 물건이든지 특가에 판매한다’라는 것에서 ‘브랜드가 있는 정품 베스트셀러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로 판매 제품의 성격을 전환한 것이다. 웨이핀후이는 아마도 브랜드 기업, 소비자와 함께 전자상거래 소비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젊은 세대의 소비욕구를 끌어올려줄 것이다.

웨이핀후이는 경쟁 상대인 알리바바와 징동에 대해 자신의 무기인 ‘특가’를 버리지 않았다. 동시에 ‘글로벌”베스트상품”정품’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더했다.  그리고 ‘가장 빨리”독점적으로’ 제품을 제공하면서 3억 회원에게 가장 좋은 상품을 가장 싼 가격에 제공하고자 한다.

이런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 문화때문에 웨이핀후이는 올해 3월 31일까지 1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전자상거래 업계의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직원수 5만명(2만명은 택배 배달원), 창고 50만 평방미터(90%이상이 자사소유)로 규모가 커나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66억 위안(약 9조577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웨이핀후이의 슬로건 변화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포인트는 이제 중국 사람들이 싸다고 물건을 구입하는 시기는 지났다는 것이다. 제품의 질과 디자인 모두 중시하기 때문에 정품과 브랜드를 선호하게 됐다.

과거에는 가격이 가장 큰 이슈였고 이후에는 가격이 괜찮고 질이 어느 수준에만 다다르면 됐다. 하지만 이제는 질과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게됐고 이런 조건 안에서 가격이 이슈가 되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때 보는 가격과 질, 브랜드, 디자인 등 수많은 요소들의 순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브랜드 제품들이 독자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보다 웨이핀후이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들어간 후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중국 내수만 공략한다면 다른 플랫폼들도 많지만 글로벌로 브랜드 기업과 합작을 맺어 운영하는 플랫폼은 몸을 섞고 나면 차후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더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