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과 BAT의 완벽 케미

중국은 정부가 정책을 내놓고 그 산업이 발전하고 확대되고 안정되는 과정에 하나의 공식이 존재하는 것 같다.

중국은 정부가 정책을 내놓고 그 산업이 발전하고 확대되고 안정되는 과정에 하나의 공식이 존재하는 것 같다.

인터넷 산업을 예를 들어 보겠다.

우선 자생적으로 발전하는 산업에 대해 어떤 규제도 하지 않고 놔둔다. 방임은 아니고 지켜본다(2011~2015).

발전하면서 인프라가 갖춰지고 그 과정에서 문제도 생기면 정부는 정책을 내놓는다. 정책에는 발전의 방향성과 함께 규제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2015년이후 인터넷+ 제조 2025 만인창업)

발전의 방향성을 잘 타는 기업은 발전하고 규제에 걸리는 기업은 도태된다. 기술혁신을 담은 기업과 자본이 많은 기업이 살아남고 군소업체는 죽는다. 더 엄밀히 말하면 자본이 많은 기업만 산다. 기술기업도 엄밀히 따지면 자본이 뒷받침 하니까.

보통 초대형 1위업체가 시장의 70%를 먹고 2위가 20%를, 군소업체들이 10%를 먹는다. 이 초대형 업체는 1,2위업체들 뒷단에 있는 자본이 하나가 되면서 합병하는 형식이 많다.

차량공유서비스인 디디(滴滴)와 콰이디(快的)가 합해져 디디콰이디가 됐고 소셜커머스 업체 메이퇀(美團)과 식당리뷰 서비스 다중뎬핑(大眾點評)이 합쳐져 신메이다가 됐다. 1위 여행사 시트립도 2위 취날이라는 여행사와 합병했고 최근에 핫한 오포와 모바이크도 그럴 조짐이 보인다. 예를 들자면 무궁무진하다.

이들 뒷단에는 대기업의 자본이 존재한다. 대부분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와 샤오미 정도의 투자가 있고 이들은 1,2위간 경쟁과열이 시장에 불리한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해 합병을 합의한다.

O2O 기업 뒤에 있는 BAT 및 징동, 쑤닝. 출처: 아이리서치

점유율 1위 기업은 이제 정부의 눈치를 봐야한다. 독과점으로 제재를 받을수도 있고 정책적인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까. 그럼 정부가 뭘 원하는지 부터 파악해봐야 한다. 정부 정책에도 부합하고 나와 나에게 딸린 창업기업들도 살아야 하니까.

인터넷플러스 = 중국제조 2025, 윤활류는 ‘만인창업’

인터넷플러스 정책과 중국제조20205, 만인창업은 어떻게 이어져있는건지 먼저 한번 보자.

중국 인터넷 산업의 발전은 전 세계적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 20세기 제조업의 시대에는 제조영역의 부가가치가 높았다. 이후 21세기 지식기반경제에서는 제조 앞단의 R&D와 브랜드 구축, 제조 뒷단의 판매, 마케팅, 서비스의 부가가치가 높았다. 보통 이걸 스마일커브라고 한다.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고 금융업을 위시한 서비스산업, 가상산업이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이후 사람들은 제조업으로의 회귀를 외쳤고 제조업은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스마트라는 이름을 입게 됐다.

중국도 인터넷이라는 가상경제와 실물산업을 이어야 한다는 인터넷+정책이 나왔으며 비즈니스는 온 디맨드(On demand·수요자 주문형), 프로슈머(prosumer·생산소비자), O2O(온·오프라인 연계) 라는 형태로 발전하게됐다.

중국제조 2025도 홍링같은 스마트 공장이 몇개씩 생겨나게 됐고 전자동은 아니지만 공업용 로봇이 일부 사용된다거나 과정 자체를 자동화하기 시작했다.

이를 더 발전시키려면 필요한 것이 인공지능이며, 빅데이터며, IOT이며 모바일산업이다. 디지털 경제다.
중국 의류업체,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빅데이터공장으로 혁신

지난 2005년 5월 당시 중국 상무부장(장관)이던 보시라이(薄熙來) 는 파리에서 열린 중-프랑스 중소기업포럼에 참석, “중국이 만드는 셔츠는 평균 한장 당 0.3달러의 이윤을 남긴다. 8억장을 수출해야 에어버…

news.naver.com
홍링 그룹 관련 기사: 이미 2년 전 기사. 현재는 IT 개발자만 50명 확보. 이들은 홍링스마트시스템 개발 중이다. 패션회사가 웬만한 IT 회사만큼 개발자 숫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인터넷플러스= 중국제조 2025’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왜 또 만인창업이 나왔을까? 인터넷플러스와 중국제조 2025가 성공하려면 실물경제를 이끄는 전통산업(제조업)과 가상경제를 이끄는 인터넷산업이 잘 이어져야 한다. 그런데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 큰 기업은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즉 가상경제와 실물경제를 잇는 고리로 중국 정부는 ‘창업’을 택한 것이다.

요즘 핫한 자전거 공유업체 오포를 예로 들어보자. 창업회사다. 이들은 자전거를 빌려주고 돈을 받는다. 빌려주는데 99위안의 디파짓을 받고 몇 위안하는 돈을 써 자전거를 빌려 타고 이동한다. 모바일 QR코드로 자전거 잠금 해지하고 거리를 계산해 페이로 계산하는 인터넷 산업이 있지만 결국 핵심은 자전거 산업이다.

죽어있던 자전거 공장이 살아나고 있다. 오포 자전거 하나를 만드는데 200위안이 드니 2명만 사용하면 자전거 한대를 더 만들어 돌릴수 있다.
4억5000만달러를 투자받은 오포는 아마 죽어가던 자전거 공장을 사서 자전거 산업의 흥기를 다시한번 일으킬수도 있을 것이다.

왜 4억5000만달러는 오포에게 갔을까?

[추정남] 관젠츠: 모바이크와 오포의 미래
medium.com
인터넷플러스= 중국제조 2025이며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윤활유가 만인창업인것이다.

중국기업과 정부, 그리고 창업기업의 상생고리
중국의 큰 기업들은 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제 그들이 어떤 정책을 쓰는지 잘보자. 정부의 요구를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동시에 그들의 이익을 얼마나 잘 취하며, 성장가능한 기술기업과 얼마나 잘 상생하는지를.

올해 양회에서 인민대표이자 기업 대표인 이들이 발표한걸 보면 알수 있다.

샤오미 레이쥔 회장은 인공지능과 신소비, 일대일로를 통한 과학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인공지능이 국가전략으로 들어가야 한다. 중국 입장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는 큰 기회다. 인공지능 배후의 클라우드서비스와 빅데이터는 중국이 큰 우세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이 쉽게 파고들수 있다면 큰 강점이 된다. 중국은 관련 인재풀이 풍부하다. 전 세계 인터넷 거두 중 인공지능 영역책임자는 거의 중국인이며 중국이 수학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도 밝다. 전문적인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인공지능관련 논문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 썼다고 한다. 정부에서도 해줄일이 있다. 인공지능 연구를 하려면 서비스 기계를 사야한다. 1대에 아마 30만위안정도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십대는 있어야 연구업무가 가능하다. 게다가 최근 인공지능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이 기계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작은 회사에서는 1대를 사기에도 역부족이다. 그래서 국가가 국가급 클라우드 서비스센터를 만들어주기만 하면 큰 기업들도 들어가서 작은 기업과 창업기업들과 협력해 이 서비스 기계들을 사용하면서 비용은 줄이고 효율을 높일수 있다. 더 많은 기업이 들어갈 수록 비용은 더 적어지고 효율과 성과는 더 많아질것이다.
신소비에 대해서도 몇가지 말씀드리겠다. 오프라인에서 상점을 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가격이 매우 높고 사람을 써야하기 때문에 비싸다. 그래서 파는 물건들도 이런원가가 더해져 더 비싸게 된다. 하지만 오프라인 상점들도 전자상거래와 같은 효율과 원가로 만들수 있다. 현재 중국은 온오프라인 결합이 많아지고 있는데 실물경제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편의점이나 학교안 상점을 생각해보라. 이들의 고객접촉도는 온라인 보다 강하다. 같이 해야 같이 먹고살수 있다. 지난해 샤오미는 51개 ‘샤오미의 집(小米之家)을 열었다. 샤오미의 집은 생활방식을 바꾸는 가게다. 백화점도 아니고 슈퍼마켓도 아니다. 샤오미의 집 안에 있는 수십종의 상품들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상품들이지만 소비자의 체험과 실용성을 가장 염두에 두고 만든것들이다.
초기에 샤오미가 전자상거래 모델로 샤오미 제품을 판매한것은 전통적인 판매 통로가 우리가 주장하는 ‘저가의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는 목표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으로 보면 전자상거래는 전자상거래의 좋은 점이 있고 오프라인 매장은 오프라인 매장 나름의 장점이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체험과 서비느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어떻게 최소자본으로 최고의 효율성을 가진 매장으로 만드느냐는 이 둘을 어떻게 결합시키는가의 문제인것 같다
또 하나 제안하는 것은 일대일로(一廗一路)와 과학기술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것이다. 이 전략의 목적은 중국과 연해국가간의 경제적 합작관계를 어떻게 잘 만들어 갈 것이냐의 문제다. 우리가 그들 국가로 갈 수 있으냐 없느냐의 문제는 그들 국가에 얼마나 많은 중국 국가사무처가 존재하느냐, 그들 국가의 여러 지역에 얼마나 많은 엑설러레이터기관을 만들수 있느냐, 중국 기업이 얼마나 신속하게 현지 국가의 환경에 적응할수 있느냐이다. 예를 들어 현지의 정책과 세금등 문제를 얼마나 쉽게 풀수 있느냐의 문제다. 샤오미도 과거 3년동안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했다. 먼저 그 국가의 GDP상황은 어떤지, 시장 상황은 어떤지 등등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매우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개척 속도도 더뎠다. 하지만 해외진출 기업에 대해 국가에서 어떤 보조를 해준다면 해당 해외시장의 일반인들을 더 잘 이해할수 있을 것이고 그들의 업무를 그 시장안으로 끌어들여올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제조(中國製造)’는 더 빠르게 해외시장으로 나갈수 있고 중국 브랜드는 세계에 우뚝설수 있을 것이다.
바이두 리엔홍 회장 역시 인공지능에 대한 발언을 했다.
첫째, 인공지능 기술은 미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이미 성숙단계다. 바이두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은 어릴적 사진을 가지고 있으면 인터넷에 떠도는 미래 모습과 매칭해 그 사람을 찾아낼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릴적 잃어버렸던 아이가 온라인이라는 공공시스템에 들어와 학생증 사진을 찍는다면 이같은 상황아래서 효율적으로 잃어버린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두번째는 교통신호등을 조정하는 기술이다.현재 실시간 교통상황을 파악해 교통신호등의 기다리는 시간등을 조정해 시간을 아끼는것이다. 바이두의 이런 기술은 몇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계를 사용해 주변 어디에 차가 있는지 파악하고 차들이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한다 이것은 막 자율주행차를 연구했을때 시작했다. 바이두의 이 기술은 이미 90%이상의 정확률을 자랑한다 이것은 도시의 교통체증 문제에 큰 해결책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번째는 인공지능과 각 산업분야의 결합이다. 사실 모든 산업이 인공지능과 결합된다면 많은 혁신점이 생기게 되고 발전의 기회가 만들어지게 되죠. 정부의 입장에서 본다면 각 산업을 관장하는 정부의 위원회에서 관련 산업정책을 만들고 해당업계와 인공지능의 결합문제를 생각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제조업의 경우를 보자. 과거 중국의 제조업은 원가부분에서의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미래에는 인공지능기술과 제조업의 결합이 일을 만들어야 하고 이에 필요한 기준이 있어야 하고 정책적인 부분에서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 9월 인공지능은 핵심중의 핵심이며 또 그 얼마전에 컨텐츠의 배포가 핵심중의 핵심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이 두 말은 모순된 것이 아니다. 인공지능은 핵심중의 핵심이라는 말은 바로 컨텐츠 배포가 핵심중의 핵심이라는 말과 같다. 바이두의 핵심 업무는 검색이다. 검색엔진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검색의 본질은 그 많은 컨텐츠와 그 많은 사용자들이 있는데 어떻게 그 내용과 사용자를 매칭하느냐에 있다. 여기에는 컨텐츠가 얼마나 잘써져있는지에 대한 수준을 인공지능을 통해 식별하고 괜찮은 컨텐츠를 메인에 배치하며 사용자와 만나게 해주는 기술이다. 또 한가지는 두미라는 바이두 인공지능 비서다. 처음에는 바이두 모바일에 있는 하나의 기능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IOT의 시스템이 됐다. 어떤 기계 안에도 들어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 책상과 먹는접시 등등에도 가능해질지 모른다.
마화텅 회장은 디지털 경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디지털경제라는 것은 현재의 인터넷 플러스 정책의 연장선상의 개념이며 인터넷 플러스가 주목한 부분이 바로 연결이며 디지털 경제는 그 이후의 산출과 효과를 다루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연결은 바로 메신저다. 지금 텐센트는 메신저 서비스인 웨이신을 통해 금융, 검색과 광고(웨이신지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이게 바로 연결을 통해 산출과 효과를 다루는 부분일 것이다.

웨이신지수에 대한 내용은 다음주 ‘관젠츠’니 여기서 말을 아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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